트래블 인사이트 · 보홀
항공권부터 귀국까지, 2026년 기준 보홀 여행 실제 경비를 현지 거주자가 직접 정리했습니다. 달라진 유가와 환율까지 반영했습니다.
현지 기고 · 보홀 거주 에디터

보홀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찾아보는 것이 경비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는 작년, 재작년 기준이 많고, 2026년 현재 시점과 맞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올해는 이란 전쟁 여파로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역대급으로 오른 데다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해 있습니다. 보홀에 살며 현장을 직접 보는 입장에서 2026년 기준 실제 경비를 챕터별로 정리했습니다.
Chapter 01
항공권 — 2026년 가장 크게 달라진 항목

올해 2월 말 미국·이란 전쟁이 터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고, 국제 유가가 한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그 여파가 유류할증료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4월 발권분부터 대한항공은 단거리 기준 편도 4만 2,000원, 장거리 최대 30만 3,000원까지 올렸으며 전월 대비 최대 247% 인상 수준입니다.
보홀은 단거리 노선에 해당하므로 왕복 기준 유류할증료만 8만 원 이상 추가됩니다.
2026 보홀 직항 항공권 예상 가격 (왕복)
| 비수기 | 40~55만 원 |
| 성수기 | 55~70만 원 |
| 유류할증료 (왕복 추가) | +8만 원 이상 |
절약 팁 —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니라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5월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행 계획이 있다면 지금 발권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Chapter 02
숙소 — 스타일에 따라 경비가 달라집니다

보홀 숙소는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같은 섬이지만 1박 3만 원대부터 30만 원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어디에 묵느냐가 전체 경비를 결정합니다.
숙소 등급별 1박 가격
| 가성비 호텔 | 5~8만 원 |
| 4성급 리조트 (수영장·부대시설) | 15~25만 원 |
| 5성급 럭셔리 (프라이빗 비치) | 30만 원 이상 |
알로나 비치 바로 앞 숙소는 식당·투어 예약·편의점이 도보 거리에 있어 편리합니다. 도보 10분만 떨어져도 같은 수준 숙소가 20~30% 저렴해집니다. 투어가 있는 날은 가성비 숙소, 여유로운 하루는 프라이빗 비치 리조트로 나눠 잡으면 경비와 만족도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Chapter 03
투어비 — 하루 바다, 하루 땅

보홀 여행의 핵심은 두 가지 투어입니다. 발리카삭 호핑투어(돌핀 와칭·바다거북 스노클링·버진 아일랜드)와 보홀 육상투어(초콜릿 힐·타르시어·맨메이드 포레스트·로복강 크루즈)로, 이 두 코스가 사실상 보홀 여행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투어비 (1인 기준)
| 발리카삭 호핑투어 (조인) | 5~8만 원 |
| 발리카삭 호핑투어 (단독, 팀 전체) | 20~25만 원 |
| 보홀 육상투어 | 3~8만 원 |
| 두 투어 합계 (조인 기준) | 약 8~16만 원 |
Chapter 04
식비 — 먹는 데 돈을 아끼지 마세요

보홀 현지 물가는 한국 대비 여전히 저렴합니다. 이란 전쟁이 현지 음식 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알로나 비치 인근 식당에서 메인 메뉴 3~4개와 음료를 넉넉히 주문해도 한 끼 5~8만 원 수준입니다. 혼자 또는 커플이라면 2~3만 원이면 충분합니다.
리조트 레스토랑은 분위기는 좋지만 같은 음식이 2~3배 비쌉니다. 아침은 리조트에서, 점심·저녁은 현지 식당에서 해결하는 것이 밸런스 맞는 선택입니다. 현지인들이 줄 서는 로컬 식당에서 이나살, 레촌, 시니강을 1~2만 원에 배부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3박 4일 식비 예상 (1인)
| 아침 (리조트 조식 또는 카페) | 약 1만 원/일 |
| 점심 (로컬 또는 알로나 비치) | 약 1.5만 원/일 |
| 저녁 (맛집 또는 씨푸드) | 약 2~3만 원/일 |
| 간식·음료 | 약 0.5만 원/일 |
| 3박 4일 합계 | 약 18~25만 원 |
Chapter 05
교통비 — 생각보다 많이 안 나옵니다

알로나 비치 근처 5~10분 거리는 트라이시클로 100~200페소 수준입니다. 3박 4일 기준 교통비는 1인당 2~3만 원이면 넉넉합니다. 공항 픽업은 살라맛보홀 전용 차량을 이용하면 편하고 비용도 합리적입니다. 투어는 대부분 숙소 픽업이 포함되어 있어 별도 교통비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Chapter 06
기타 비용 — 빠트리기 쉬운 것들

알로나 비치 주변 한인 마사지샵 기준 1시간 2만 5천~3만 원 수준입니다. 매일 한 번씩 받아도 전체 여행에서 부담 없는 금액입니다.
현지 유심 또는 이심은 필수입니다. 4일 기준 5GB면 충분하고 1~2만 원 수준입니다.
총정리
2026 보홀 여행 경비 — 3박 4일 1인 기준

예상 경비 요약표 (1인)
| 항목 | 가성비 | 여유 |
| 항공권 | 40만 원 | 60만 원 |
| 숙박 (3박) | 15만 원 | 45만 원 |
| 투어 | 8만 원 | 16만 원 |
| 식비 | 18만 원 | 25만 원 |
| 교통 | 3만 원 | 5만 원 |
| 마사지 | 6만 원 | 9만 원 |
| 기타 (유심 등) | 2만 원 | 2만 원 |
| 합계 | 약 92만 원 | 약 162만 원 |
쇼핑과 기념품까지 감안하면 현실적인 예상 경비는 120~150만 원 수준입니다. 올해는 항공권이 작년 대비 10~20만 원 더 나오는 점을 감안해 예산을 넉넉하게 잡는 것을 권장합니다.
환전 팁
환율도 달라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나들고 있어 현지 체재비도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한 후 보홀 현지에서 페소로 이중 환전하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공항 환전소보다 알로나 비치 인근 시내 환전소의 환율이 좋으며, 100달러 신권을 가져가면 더 좋은 환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 바다는 그대로고, 바다거북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습니다. 달라진 것은 가는 비용입니다. 미리 알고 준비하면 충분히 계획 세울 수 있습니다. 살라맛보홀이 여러분의 보홀 여행 준비를 함께하겠습니다.



